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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출근길 버스에서 자리를 양보하세요.
    카테고리 없음 2022. 8. 11. 20:48

    출근길 버스에서 자리를 양보하세요.
    그냥 부끄러워서 글을 쓰다가 문자가 되어서 깜짝 놀랐습니다..


    저를 비방하는 댓글들이 많은데 본문에 안 써놓으셔서 오해하신 것 같아서 더 설명드리겠습니다.



    우선 저는 자발적으로 양보하는 사람입니다.

    그리고 발에 문제가 있어서 조금만 서 있어도 다리가 저리고 걸을 때 절뚝거립니다.



    출퇴근 시간 상관없이 (1시간 소요)

    내 앞에 서 있든 없든, 연로하신 분이나 어린 아이를 동반하는 부모님이 계시다면 양보하겠습니다.

    어머니가 신장투석을 하고 계시는 분이라 병자, 노약자의 심정을 너무 잘 이해하고 백번 드리겠습니다.



    예의 바르니까 심보 잘 먹으라고...

    언젠가 나도 늙을 것이다.
    역지사지라고 하고 나중에 나이들면 이런게 많을텐데
    그래서 더 인정합니다.
    이건 다른 사람들도 마찬가지 아닌가요?


    그리고 양보한다면 최소한 감사를 표해야 합니다.
    나는 그것이 당신이 당연하게 원하는 것이 아니라고 생각합니다.


    젊은 사람들도 볼 수 없지만 불편하고 어려울 수 있습니다.


    어리다는 이유만으로 제 호의를 당연하게 여기는 사람에게 양보할 생각은 없습니다.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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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안녕하세요
    저는 27살 직장인입니다.

    오늘 출근길에 일어난 일입니다.

    내 버스 정류장이 약간 뒤쪽에 있어서 버스를 타면 자리가 많다.
    한 정거장 후에 가면 사람들이 급히 타기 시작합니다.

    그 동네에서 지하철역으로 가는 버스는 이 버스밖에 없어서 5~7분 정도 걸립니다.



    오늘도 여느때와 같이 출근길에 자리가 많아서 맨 뒷자리에 앉았습니다.

    다시 한 번 정차하면 사람들이 모여듭니다.

    한 노인이 내 자리로 다가와 조금 서두른 후 내 뒤를 지나쳤다.



    난 그냥 그렇게 생각하고 있었어

    할머니는 창가에 앉아 있는 사람들을 살피더니 나에게 다가왔다.

    '내 양반 자리 좀 줘, 좀 불편해...'



    나는 몸이 좋지 않았지만 그 노인은 몸이 좋지 않아 아무 말도하지 않고 그것을 포기했다.

    네..앉아있는 사람들중에 제가 막내였어요.. 다들 이모였어요.



    내 옆에 서 있던 노인은 내가 준 자리에 앉았고, 두 사람은... 서로 이야기를 나눴다?
    노부부였나봐 (그렇게 늙어보이진 않았어)



    기분이 좀 안 좋은 상태로 서 있는데,
    내가 포기한 자리보다 아주머니가 먼저 자리에서 내렸기에 나는 바로 앉았다.


    그러다가 이어폰 끼고 잘 안들렸는데 뒤에 앉아계신 노부부가 하는말이..

    '아니, (할머니) 앉으려고 했는데...'

    둘이 계속 중얼거렸는데 너무 심해서 그냥 무시하고 앉았다.




    자리를 양보했다...?

    그리고 그 할머니(노부부)에게 양보했어야 했는데...??



    호의가 권리라는 것을 알고 있던 이 노부부를 가리키는 듯했다.


    나는 그 자리에 서서 마치 내가 죄인인 것처럼 말했지만 내가 무엇을 잘못했는지 모르겠습니다.



    다들 역에서 내렸고, 노부부는... 할아버지가 몸이 안 좋다고 하셔서...

    할아버지가 먼저 할머니를 이끌고 앞으로 나아가는데...




    양보도 양보하는 자의 마음인데 젊은이들이 무조건 양보해야 하나...?
    .
    젊은 사람들도 힘들고 아플 수 있지만 먼저 굴복한다는 말이 틀린 말은 아닌 것 같아요...



    내가 정말 잘못했어...????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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